7월 26일부터 시작했던 2024 파리 올림픽이 8월 12일에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8위를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만에 최소 규모인 선수 144명이 출전해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12일 파리를 출발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전체 메달 순위
미국과 중국이 금메달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44-27로 앞선 미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 결승까지 금메달 수가 중국에 1개 부족했으나 여자 농구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67-66, 1점 차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미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켰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고양시청)이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을 들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이후 이번 박혜정이 12년만이기도 합니다.
근대5종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성승민은 이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1,441점을 따내 1,461,점의 미첼레 구야시(헝가리), 1,452점의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 성승민 선수가 최초입니다.
성승민 선수와 함께 출전한 김선우 선수(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전 올림픽과 비교하면
2008년 베이징 때는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해 7위, 2012년 런던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 모두 9개씩 보태 5위에 올랐었습니다.
전체 메달 수는 32개로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에 이은 2위 기록이기도 합니다.
2008년 베이징 때도 메달 총수는 32개였습니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이후 8년 만입니다.
2021년 도쿄에서는 16위(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밀렸었었습니다.